안녕하십니까?

2002. 9. 25. 01:56daily

당신은 안녕하십니까?

집에 오는 전철에서 간만에 만난 고등학교친구
안녕...잘 있냐? 하며 툭툭치는 그 가벼움..경쾌함

그래..이런 사람들이 있었지..하면서
잠깐 과거회상모드로 돌아가보다가
피식 또 웃으면서 피곤에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왔다.


사진과
내가 받은 편지와
그리고 구석진곳에 저장되어 있는
받은지 2년된 메일의 공통점은

시간을 담고 있다는것.


나의 시간은
여기 묻혀 있습니다.
당신의 시간은 안녕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