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
2002. 4. 7. 01:52ㆍdaily
하루에 한가지씩 제일 마음이 저릿저릿한 순간을 꼽으라면
오늘은 혼자 마루에 누워서 조용히 박하사탕을 보던 밤 12시사이를 꼽겠어..
예전에 극장에서 두번 보고..이제 세번째 보는건데..
하나하나 기차를 타고 뒤로 돌아갈수록 왜 그렇게 마음이 더 서글퍼지는지..
이미 그 돌아가는 모습들이 어떤 모습인지 한번 봤던터라 다 알기에..
그래서 더.. 보기 싫었을지도.. 그럼에도 계속 집중하면서 참 열심히 봤네..오늘도..
마지막에...
영호가 철교 아래 앉아서 철교를 바라보면서 괜히 눈에 눈물이 한방울 맺히는 그 모습.
그냥..왠지 너무 익숙한 모습이라서... 나도 언젠가 그런 적이 있었던 것같아서.
나는 그게 한강대교에서 였는데... 그렇다면 나도 언젠가는 한강대교에서 죽게되는구나...
아.. 한강대교면 만족하지..머..
사랑도 슬프고.. 사람도 슬프고.. 하늘은 슬플지도 모르고..그런 사소한 것들
그냥 그냥 그냥 그냥 그냥.. 그런 마음..
너무 여유있게 쉰 하루
하루종일 집에서 푸욱 삭히다가.
홍대 가서 사진 찾아오고.. 월드컵경기장 가서 사진 찍고 왔따.
비오고 나서..상쾌한..조금 서늘한 공기..
그랬었다구.
당신..
잘 지내십니까?
오늘은 혼자 마루에 누워서 조용히 박하사탕을 보던 밤 12시사이를 꼽겠어..
예전에 극장에서 두번 보고..이제 세번째 보는건데..
하나하나 기차를 타고 뒤로 돌아갈수록 왜 그렇게 마음이 더 서글퍼지는지..
이미 그 돌아가는 모습들이 어떤 모습인지 한번 봤던터라 다 알기에..
그래서 더.. 보기 싫었을지도.. 그럼에도 계속 집중하면서 참 열심히 봤네..오늘도..
마지막에...
영호가 철교 아래 앉아서 철교를 바라보면서 괜히 눈에 눈물이 한방울 맺히는 그 모습.
그냥..왠지 너무 익숙한 모습이라서... 나도 언젠가 그런 적이 있었던 것같아서.
나는 그게 한강대교에서 였는데... 그렇다면 나도 언젠가는 한강대교에서 죽게되는구나...
아.. 한강대교면 만족하지..머..
사랑도 슬프고.. 사람도 슬프고.. 하늘은 슬플지도 모르고..그런 사소한 것들
그냥 그냥 그냥 그냥 그냥.. 그런 마음..
너무 여유있게 쉰 하루
하루종일 집에서 푸욱 삭히다가.
홍대 가서 사진 찾아오고.. 월드컵경기장 가서 사진 찍고 왔따.
비오고 나서..상쾌한..조금 서늘한 공기..
그랬었다구.
당신..
잘 지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