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사진

2004. 4. 23. 00:04photo



누가 그랬었다
아무리 엉망으로 찍어서 맘에 안 드는 사진이라도
절대 버리거나 하지 말라고. 나중에 보면 그게 다 재미있을거라고

나도 백프로 동감
난 어떤 나쁜 추억이라도 쉽게 버리지 않는다.
중2때 두장 가득 욕을 담겨 있던 편지도 버리지 않고 걍 가지고 있고
내가 찍은 사진들. 한장도 버리지 않고 몽땅 스캔해놓았다.

이때 사진들
2001년 가을의 햇빛들인데
지금의 선명하고 깨끗한 FDI 스캔물과는 다르게 엉성하고 색감도 좀 이상하지만
무척이나 촌스러운 듯한 팍팍 튀는 색감도 나름대로 좋았다

추억은 좋은것
사는건 추억을 만드는 과정
작은 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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