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1. 이상한 하늘
2002. 2. 24. 02:33ㆍphoto
Lomo LC-A, Konica 100, E-50 filmscan
지난 여름 비가 무척이나 많이 내린 다음날
한없이 불어난 한강물을 보고 있자니 괜히 그 물을 가까이서 구경하고 싶어서
아무 생각없이 청량리역으로 가서 표를 끊고 춘천행 기차에 올랐다
춘천행 표를 끊어놓고 마음에 드는 역 아무데서나 내리려고 했는데
결국은 지겹게도 갔던 강촌에 또 내리고 말았다
기차에서 내린 시간은 해가 뉘엇뉘엇 내려가는 5시쯤..
혼자 걸어다니면서 사진찰칵..찰칵..
그날 하늘은 좀 이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