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지나도
2004. 5. 18. 23:05ㆍphoto
내 사진 실력은 변하지 않는것같다
이 사진도 무려 2년인가 3년전에 찍은 사진인데 요즘 찍는 사진도 다 이런 식의 구도에 이런 느낌의 사진들이니까. 뭐 그런걸 자주 느끼는게 나라고 한다면 뭐 할말이야 없지만 사실 그동안 사진 찍는것을 거의 습관처럼 여기고 살기도 했으니, 좀더 신경쓰고 노력했더라면 많이 나아질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 그냥 조용히 현실의 기록을 남기기만 했다
그렇다고 나쁘지는 않다.
그렇게 쌓아온 시간들은 나름대로의 의미를 갖고 있다. 요즘의 나는 무척이나 안정적이며 마음이 편하다. 이런 시간들은 자칫 잘못하면 나중에 기억할때 아무것도 없던, 그래서 아깝게 느껴지는, 그런 시간이 될수도 있다. 그렇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 평온함을, 평화를 계속 느낀다고 하면 그건 정말 좋은 시간이 될수 있는 것이다.
세월이 흘러가면
사진실력은 변함없지만
생각은 좀 변하나봐.
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