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바라보던

2002. 1. 5. 01:46photo



Lomo LC-A, Konica 100, E-50 filmscan

너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동안 보았던 니 모습
이제는 조금씩 변해간다고

거울에 보이지 않는 내 모습이
너에게는 그리 잘 보였나봅니다.
이제 그만하라는 너의 말에는
그렇게 오래 보아온 내 모습이 담겨있으니

훤히 들여다보이는
한가지로 열가지를 알아채는
아는게 아니라 알아채는



해지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