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잘 찍지 못한 사진
2001. 12. 21. 02:13ㆍphoto
Pen EE-3, Ilford XP2-400, E-50
from pen #2, 한강 고수부지
내 사진들 주욱 보면
잘 찍었다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 별로 없다
게다가 요즘 올리는 펜 사진들은 펜 사고 두번째 찍은 롤의 사진들
정말 아무 생각없이 마구마구 찍은거라서..
(하긴..생각해보니 요즘에도 마구 찍는다..생각없이.ㅋㅋㅋㅋ)
별로 올리고 싶은 맘이 안 들기도 하는데..
그래도 뭔가 끄적이고 싶은 사진들은 종종 있따..
이 사진도..
너무 서울처럼 나오지 않아서..
사진을 뽑아서 한참을 쳐다보는데..
내가 본 모습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너무너무 낯선 느낌..
물에 젖은 길이나
짐을 챙기는 할아버지나
그 뒤에 아련히 빛나는 햇살이나
이것저것
재미있따..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