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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네 한달만에 다시 글을 쓴다. 아아. 3월이다. 바야흐로 개학,개강의 달이 아니던가. 3일동안 학교에 나갔다. 첫날은 정신없이 어리버리 지나가고 둘째날은 5시간 연속수업하느라 정신없고 오늘은 아무것도 없는 날이라 한없이 여유로운채 멍하니 있었다. 아직 일 자체는 특별히 한게 없으니 어려울게 없지만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수업할 생각을 하니 막막하구나. 다른 선생님들이 수업자료 준비하느라 정신없어하는걸 보면서 난 머리속으로 구상만 했다. 이거야 원. 뭘 알아야 말이지! 주위 사람들에게 최대한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제대로 해야할테니 제대로 해야 할테니. 잘 해야 할테니. 성격이 영 이상하고 어떻게 보면 집착이 무지 강해서 생활에 있어서도 나름대로의 패턴과 규칙과 명확한 목표가 있어서 그것대로 잘 돌아갈때 ..
12월 하늘 늦잠자다 오후에 하루를 시작하는 일이 많았던 해였다. 뒤늦게 일어나 해지는 사진을 많이 찍곤 했다. 동네와 학교의 해지는 하늘
2월이네 소소한 일상에 늘 작은 변화가 생긴다. 집에 강아지가 한마리 생겼다. 예전에 양평집에 강아지를 한마리 풀어놓고 키웠는데 홀랑 가출해버렸다. 아마 매일 돌봐주는 사람이 양평에 없어서 그랬겠지 이번에 또 아부지가 어디서 10만원주고 강아지 한마디를 얻어오셨다. 진돗개라고 하는데 사실 우리 주위에서 보는 진돗개중에 정말 순종진돗개가 몇마리나 되랴. 그냥 그러려니. 태어난지 두달 정도 되었다는데 낯선곳에 적응을 못해서인지 아직 많이 어리버리하다. 너무 어려 양평에 데려다놓을 수는 없어 일단 집에서 기르기로 했는데 마땅히 키울 장소가 없다. 집안에서 키우는 애완견의 개념이 아니기에 집안에 자리를 마련해주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요즘 추워지는게 어린 강아지를 마냥 밖에다 키울수도 없어서 일단 집의 현관의 이중문 사이(..
익숙한듯 낯선듯 .
사라지는 것들 도둑을 맞고 늘 카메라를 놓아두던 책장의 한쪽 구석의 허전함을 보면서 뭔가 가슴이 뻥 뚤린 느낌이 들었다. 금전적인 손해도 있지만 내 것을 잃어버린게 참 오랫만이네. "이제부터 넌 내거야" 라고 맘을 먹으면 나름대로 관리를 잘 해주는 편이라 크게 탈나지 않고 이런저런 물건들을 오래 쓰는 편인데 이렇게 홀랑 사라져버리니 무지하게 허무하다. 5-6년정도 아껴주었던 아이겐포스트가 사업을 접는다. 인터넷 쇼핑몰이 나름대로 잘 되어있고, 마일리지도 쏠쏠히 쌓여서 종종 사다보니. 어느새 내가 가지고 있는 옷의 6-70프로가 아이겐꺼였고 어느새 내 옷취향은 아이겐 스타일이었는데 휙 하고 사라져버리니 참으로 허무하다. 익숙하고 편안한게 사라지니 참 허무하네. 나를 떠나 사라져버린 것들아. 잘 살아라!!!!
집 1. 부천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다. 아부지 고향은 양평이다. 아부지가 양평에 집을 한채 더 지으셨다. 거기도 우리집이다. 종종 놀러간다. 조용하고 따뜻해서 겨울에 가면 참 푹 자다온다. 이번에도 후배들이랑 놀러가서 즐겁게 놀다왔다. 다음에는 혼자 가서 사진좀 찍고 그래야겠다. 2. 다른 집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온 사이에 부천집에 정확히는 내 방에 도둑이 들었다. 집에 와보니 서랍의 내용물들이 다 흐트러져있고 개판이다. 싸이코같은 도둑놈은 자기옷은 내 방에 벗어두고 내 옷이랑 가방을 매고갔다 -_- 훔쳐간 금액은 대충 50만원정도. 새해액땜치곤 좀 거한 금액이다. 액.땜.했.다.!
근황 1. 고등학교 선생님이 될것같습니다. 잘나가는 대기업의 폼나는 사원아들을 바라시는 어무이말고는 다들 축하해줍니다. 네. 좋습니다. 2.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박4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첫 해외여행이다보니 어찌다 좋던지요.ㅋㅋ 행복한 기억 하나가득 담고 왔습니다. 3. 2006년은 기분좋게 시작합니다. 당신도 기분좋게 시작하세요
연초에 상큼하게 놀아주었다. 심야스키를 타고 후배네 집에서 고양이와 함께 한 나른한 오후시간. 스터디하는 후배들과 같이 양평으로 엠티가서 새벽 6시가 넘도록 게임하고 노래하고 술마신 시간. 그리고 바로 이어서 엠티를 그 결과는 여기저기 쑤시는 삭신. 에구구. 그래도 놀아서 뻐근한거니 기분이 좋다.;;; 술을 마시다 문득 허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따뜻하게 술을 마시지 못한것같다. 좀 더 따뜻해지고 싶다. 당신께 손을 더 내밀겠다. 받아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