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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기.......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가로등밑으로 참 많이도 걸어다녔다. 옆에 누가 있건, 없건 언제나 이곳에선 같은 마음이다 비오는 날 혼자 이 밑을 뛰어가면서 뜨거운 햇빛이 내려쬐는 날 혼자 터벅터벅 걸으며 늘 같은 생각을 했다 결국 기다릴건 기다려야 하고 참을건 참아야 하고 변할건 변해야 한다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물러설땐 물러서야 한다 우기고 윽박지르고 어거지를 써봐야 진실은 변하지 않고 흥분한 내겐 후회만 남을거다 가라앉혀야지. 물속의 앙금처럼 가만히 가만히 두고 가라앉혀야지 누가 옆에서 흔들지만 않는다면 가라앉혀야지
선물입니다..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당신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작은 꽃, 소박한 꽃을 좋아하는 당신께 두달전 봄.. 길거리 지천에 작은 화분속에 담겨있던 혹은 길거리에 널려있던 작은 꽃. 노란 꽃을 드립니다.. 노란꽃, 흰꽃, 보라꽃, 빨간꽃 꽃다발을 만들어드리고싶지만 그냥 한꺼번에 모두 드립니다 다 가지시지요.. 쿠쿠..^^
그림자........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그림자.. 뒤를 돌아본다. 아무도 없다 뒤를 돌아본다. 내겐 있을까..
어색함 Lomo LC-A, Kodak Max 400, E-50 film scan.. 오랫만에 올리는 사진. 구석진곳에 처박혀 있어서 찾을수 없었던 사진 어색함.. 말도 못하고.. 보이지만 갈 수 없는 길
숨기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가끔은 세상에서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서 숨어버리고 싶어질때도 있지 내게로 들어오는 인연의 끈과 내가 뿌리는 인연의 조각들이 모두 칼조각이 되어버리는 느낌 한참을 가라앉아버릴것같은 느낌 자신이 없을때도 있지 한참동안 가만히 움크려서 그안에 숨어있다가 나와도 좋아 하지만 결국 여전히 널 반기는건 익숙한 그곳 변하지 않은 그곳일테니 숨어있을 수 있다면 숨어있자. 살아갈 수 있자면 살아가자. 이길 수 있다면 이기자. 사랑할 수 있다면 사랑하자. 사랑할 수 없어도 사랑하자.
여기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여기에 있었으면 좋겠다 흘러가는 많은 것들사이에 수많은 사람들의 감정사이에 어떤 것이 있을지 몰라 두려워하고 떨고 무서워할지도 모르지만 나를 통과하는 그 감정속에 나도 실려보내고 너도 실려보내고 모두 실려보내고 사람들 사이에는 강이 흐른다고 하는데 그 강의 흐름에 거슬르는 일을 하면 안되는 걸까 그 강은 옛날부터 앞으로 계속 그렇게밖에 흐를수 없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그 강을 그리로 흐르게 만들고 있으면서 내가 모르고 있는걸까 상처받고 움츠리고 귀도 막고 눈도 감고 듣지도 보지도 않고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그 속에 가만히 앉아있다가 혼자라고 하지만 절대 혼자일수 없는 바보인줄도 모르고 가만히 가만히 있기만 하고 가만히 앉아 무언가를 기다리..
이번에는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더 쉬울까 아닐거야 더 멀어질거야 너무 멀어 저 멀리 아득하거든 희망이란걸까
이번에는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할수 있을지도 몰라 술에 취하면 술을 빌어서 술에 엎드려 술을 부으며 술과 함께 그리고 햄버거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