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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봐...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매일 아침 7시에 눈을 뜬다 창밖을 보면 어쩜 저렇게 파란지 선명하고 밝고 또렷한 창밖.... 연한 나무잎들.... 3달전..인가 4달전에 찍은 사진인데. 난 왜 지금의 느낌을 받는걸까.. 뒤집어보세요.. 보인답니다.. 그 끝에 달려있는 파란 한숨도..
제발좀... Lomo LC-A, Ilford XP2-400, E-50 요 며칠동안 늘 전철에서의 기본자세... 늘 저렇게 고개가 약간 숙여진 상태로.. 몸속의 에너지가 다 빠져나간 상태로 정신없이 졸다가 본능에 의해서 눈뜨고 한번 전철 갈아타고 다시 집으로... 제발좀 쉬자.. 몸도..마음도..
니 앞에, 니 뒤에... Lomo LC-A, Konica 100, E-50 film scan 니 뒤엔 옅은 구름이 보이더라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챌수 없지만 한번 알고 나면..늘 너를 볼때마다 니 뒤의 구름이 따라다녀 니 앞에는 돌바닥이 있더라 내게서 네게로 간격을 만들어주는 오래되었나봐 번들거리는걸 보면
서울나그네.. Lomo LC-A, Kodak Max 400, E-50 서울나그네.. 내 단골 술집.. 주인장과 친해서 눈빛만 맞추면 알아서 메뉴를 가져 오는 그런 단골은 아니지만 내가 순전히 짝사랑으로 단골집으로 삼은 술집.. 저 번잡해 보이는 천장 가득 달려있는 조명들 하며.. 엉성하게 놓여져 있는 촛불들.. 그래도 내 단골.. 또 기울인다. 꿀꺽꿀꺽 캬아.. 쿨럭.. 쓱싹... 쩝쩝.. 컥컥..
폭탄.. Lomo LC-A, Kodak Max 400, E-50 아무리 두꺼운 장갑이라도 그 표피에 딱 달라붙어 길게 그 속으로 충격파를 가하면 어느 순간 그 속까지 충격이 가해지면서 나약한 속이 박살나버린다 굳은 껍질일수록 그 속은 더 연약하기 마련 와장창..
그대... Lomo LC-A, Kodak Max 400, E-50 누굴 향한 소리인지 등돌려 외치고 있는데 작은 악보 비춰줄 작은 가로등 하나와 작은 소리 울리게 해줄 다리 밑 작은 공간 그리고 조용히 퍼지는 소리 들어줄 산책중인 사람들 행복해보이는군요
그 끝에 Lomo LC-A, Kodak Max 400, E-50 그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나봐 일렬로 늘어선 그대들 앞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멍하니 바라보는 눈과 축 쳐진 팔,다리 풀린 눈동자로.. 해가 지려면 아직 조금 남았는데
다 말라버렸나봐........ Lomo LC-A, Konica 100, E-50 한참을 달려가야 할것같은데.. 물기가 다 말라버렸나봐 목이 타서, 도저히 움직일수가 없네 문득문득 너무 놀란다... 얼핏얼핏 스쳐보다....